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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염증성 질환(Pevic Inflammatory Disease : PID)

by 찬찬b 2025. 4. 17.

골반 염증성 질환은 자궁목내구 상부의 생식기에 미생물 감염에 의한 염증이 발생한 질환으로, 자궁내 막염, 자궁관염, 복막염, 난소염, 자궁관난소고름집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발열이나 복통 등의 급성증상뿐만 아니라, 난임증이나 만성골반염, 만성골반통, 자궁외임신등과 같은 장기적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 우 중요하다.

 

1) 원인균

- 대부분의 골반 염증성 질환은 하부생식기에 존재하는 균들의 상생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성전파성 병원 균인 임균(Neisseria gonorrheae)이나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뿐만 아니라(Soper et al., 1992), 정상 질내 세균주인 Prevotella,Peptostreptococci, ardnerella Vaginalis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흔하 지는 않지만 Haemophilus influenza, group A streptococcus, pneumococcus도 원인균일 수 있다. 질과 자궁목에는 정상적으로 호기성 및 혐기성 균들이 다수 존재하여 임균이나 클라미디아 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세균성 질중이 있는 경우 질 내 세균총의 복잡한 변화로 인해 자궁목의 방어작용이 변하여 병원 성 세균의 상행감염이 가능하게 되고, 골반 염증성 질환이 흔하게 발생하게 된다. 세균성 질증이 있으면 골 반염의 위험이 2배 증가한다고 알려져있다(Ness et al., 2005).

 

2) 진단

- 골반 염증성 질환은 증상 및 징후를 기초로 진단한다. 하복부 동통 또는 많은 질분비물, 오한, 발열, 월 경과다, 구역 및 비뇨기 증상 등이 대표적이나 증상의 정도가 매우 다양하여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 다(Wolner-Hanssen et al., 1999).

 

3) 치료

- 감염 가능한 여러 가지 세균을 치료할 수 있는 광범위 항생제를 경험적으로 사용한다(Peterson et al., 1991). 비경구요법을 사용한 경우 증상이 개선되면 24-48시간 내에 경구제제로 변경할 수 있다. 경구요법을 시작하고 72시간이 경과한 후까지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진단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검사를 해야 하며, 골반염이 맞다면 비경구요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성행위는 금해야 한다. 환자의 성적 배우자는 클라미디아나 임균에 의한 비뇨기감염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해야한다. 자궁관난소고름집의 경 우에는 입원하여 항생제를 주사해야 하며, 75%에서 항생제 치료에 반응한다. 항생제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는 초음파나 단층촬영 유도하에 피부를 경유하여 고름집을 배액하거나, 배액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술 이 필요하다(Reed et al., 1991).

 

표1-2. 골반 염증성 질환의 진단

표 1-3. 골반 염증성 질환의 CDC 치료지침(2015)

 

4) 예방

- 골반 염증성 질환은 주로 성행위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하부 생식기 감염 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또한, 질분비물 증가 등의 이상소견이 발생하면 즉시 검사 및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들을 교육해야 한다. 또한 자궁난관조영술과 같은 골반 내 검사를 할 때 골반 내 감염 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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