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겐 유발 시험
목적
특정 물질(음식물, 약물 등)에 노출(섭취, 접촉, 주사 등) 된 후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에게서 원인 물질이나 약물을 찾기 위해 의심되는 물질을 직접 노출시켜(복용, 흡입 혹은 피부를 통해 주입)하여 동일한 반응이 나타나는지 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원인 물질 혹은 원인 약물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 가능한 그 물질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함에 있다. 본 검사는 약물 알레르기 환자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방법
① 알레르겐 혹은 약물 투여 전 생체징후, 폐기능 등 필요한 징후를 측정한다.
② 알레르겐 혹은 약물을 소량부터 정해진 프로토콜로 노출시킵니다. 필요시 일정시간 간격으로 위에서 측정한 징후는 반복 측정한다.
③ 검사도중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알레르겐 혹은 약물 투여를 중단하고 치료 약제를 투입한 후에 경과를 관찰 하며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일반적인 상용량까지 올려 투여한다.
④ 마지막 용량까지 투여하고 아무런 이상이 없더라도 3~4시간 동안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주의사항
기존 반응을 재현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검사 도중 기존 반응과 유사한 혹은 더 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검사 결과에 따라 중환자실 혹은 응급실 치료 등의 추가적인 진료 및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할 수 있 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숙련된 검사자가 환자분 개개인의 병력 등을 고려하여 약물의 용량이나 노출 시간 등을 조절할 것이며 가능한 여러 가지 생체징후를 모니터 하여 최 대한 안전한 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시행하는 이유는 모른 채 일생생활 중 노출되었을 때의 위험성보다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노출될 때의 위험성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 관찰시간까지 포함해서 6~8시간 정도 소요된다. 드물게 이상반응이 나타난 후에 호전되었다가 4시간 이상 지나 서 비슷한 반응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충분한 시간 동안 경과관찰을 한 후에 귀가하는 것이 안전하므로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다. 약물에 의해 반응이 잘못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복용하는 모든 약물은 사전에 알려야 한다. 일부 약물은 최소 한 며칠간 복용을 중단해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천식이나 두드러기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면 복용 중인 약물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검사 당일에 피부병변이 심하거나 천식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의 진찰을 거친 후 검사를 시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 간혹 검사를 마치고 귀가한 후에 그다음 날에 이상소견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반응이 심하면 응급실을 방문해 야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