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 주기와 임신 월경은 자궁내막이 피와 함께 배출되는 것으로 월경 주기의 범위는 대체로 약 25~36일이다.
여성의 10~15% 만이 정확히 28일의 주기를 가지며, 20% 이상의 여성이 불규칙한 주기를 가진다.
월경은 3~7일 지속되며 평균은 5일이다. 월경 주기 중 실혈되는 양은 대개 약 14~71g이다.
월경혈은 상처에 난 피와 달리 대개 출혈양이 아주 많지 않으면 응고되지 않는다. 월경 주기는 호르몬으로 조절된다. 뇌하수체에서 분비하는 황체형성 호르몬 (LH, Luteinizing Hormone)과 난포 자극 호르몬 (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은 배란을 촉진하며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도록 난소를 자극한다.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은 수정이 가능하도록 자궁과 유방을 자극한다. 월경주기는 난포(배란 전), 배란, 황체(배란 후), 세 단계가 있다.
①난포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다. 그 결과, 두꺼워진 자궁내막의 최상층이 허물어져 배출되고 월경이 시작된다.
이때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 Gonado-tropin Releasing Hormone)에 의해 뇌하수체에서는 FSH을 분비하게 된다. FSH의 작용으로 성숙된 난포는 자궁내막을 증식· 비후 하게 만드는 에스트로겐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②배란기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최고치에 달하게 되면 그 피드백으로 뇌하수체에서 LH를 대량으로 분비하게 된다. 이것을 LH surge라고 하며, 그 자극으로 약 16~32시간 후에 배란이 일어나게 된다.
③황체기
난포는 황체로 변화하고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 progesterone)을 분비하게 된다. 프로게스테론은 GnRH의 분비를 억제하고 수정이 가능하도록 자궁 내막을 비후시킨다. (분비기, 임신준비) *분비기: 황체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면서 자궁내막은 최대 5~6mm까지 두터워지며, 수정란에 공급할 영양물질을 분비한다.
프로게스테론은 배란 후 2주간 계속 분비되어서 착상준비를 지속시킨다. (황체의 수명은 2주) 난자의 수명은 24시간이어서 배란된 날에 정자와 수정되지 못하면 임신은 성립되지 않는다. 황체의 수명이 다 하고, 자궁내막을 유지하는 프로게스테론이 더이 상 분비되지 않으면 자궁내막이 탈락하게 되고 월경이 일어나게 된다. 태아가 착상되면 성장 중인 태아 주변의 세포가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 (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이 호르몬은 성장하는 태아가 스스로 호르몬을 분비하기 전까지 프로게스테론을 계속 분비하는 황체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