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은 샘(gland)와 기질(stroma)을 포함한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강(endometrial cavity)이외의 부위 에 위치하는 것으로 정의되며, 월경주기에 따라 병변에서 주기적인 출혈이 일어나 염증을 일으키고 반흔과 유착을 남겨 다양한 임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1) 진단
(1) 검사실검사
- 자궁내막증의 진단을 위해 CA 19-9, CA-125는 중등도 및 중증의 자궁내막증 환자를 진단하는데 도움 이 된다고 한 보고들이 있다(Watanabe et al., 1999;강태정 등, 2000;최영민 등, 2002).
(2) 영상 진단법
가. 초음파검사 : 초음파검사는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평가하기 위하여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 으로 자궁내막종의 진단에 특히 유용하지만 유착이나 표층 자궁내막증의 진단에는 한계가 있다.
나. 자기공명영상 : 자기공명영상은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으나 자궁내막증의 진단에 특히 도움이 되 는데 종종 고형성 자궁내막증 병변이나 유착을 발견 할 수 있어서 선택된 고위험군 환자에서 비침습적인 검사로 유용하다.
다. 기타 영상 진단법 : 컴퓨터단층촬영은 흉막, 뇌 및 다른 흔치 않은 부위의 자궁내막증 병변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중 조영을 위한 바륨관장(barium enema)으로 장관 침윤을 진단할 수 있다(Shah etal., 1995). 방광이나 요관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맥신우조영술(IVP), 방광경검사, 요관경검사 등이 시행될 수 있다.
(3) 복강경검사
-복강경검사와 절제한 병변의 조직학적 검사는 자궁내막증 진단의 표준검사이다. 진단복강경검사에서 는 골반 및 복강에서 자궁내막증의 존재유무를 체계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2) 치료
(1) 외과적 치료방법
- 자궁내막증 환자의 대부분은 가임기 여성이며 불임증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자궁내막증 수 술은 병변의 완벽한 제거가 원칙이지만 더 나아가 생식능력의 보존이 고려되어야 한다. 자궁을 보존한 상 태에서 자궁내막증의 병변과 자궁내막증에 의한 골반 유착 제거술 등을 시행하여 정상적인 골반의 해부학 적인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복강경 수술이 기본이다. 하지만 자궁내막증이 너무 진행되어 복강경수 술이 불가능하다면 개복술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더 이상 수태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근치적 수술의 적응증이 되는 다른 병변이 존재할 경우, 또는 증상이 심할 때는 자궁절제를 기본으로 하는 근치적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Dunselman et al., 2014).
(2) 내과적 치료방법
- 자궁내막증에 대한 약물요법은 근치적인 치료방법이라기보다는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를 일시적으로 억제 하는 일시적인 억제 치료(suppressive therapy)이다. 대표적으로 호르몬치료제(GnRH agonist, 경구피임제, 프로게스틴 등)이 있다.
(3) 병합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