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G의 이해
1) 검사정의
뇌신경세포의 활동에 수반되어 생성되는 전기적 변화를 외부에서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뇌피질의 신경세포들이 활동하면서 만들어내는 전기 신호들을 반영하여 대뇌의 기질적, 기능적 병변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뇌파의 종류
일반적으로 뇌파는 진동하는 주파수 범위에 따라 델타파(0-4Hz), 세타파(4-8Hz), 알파파(8-13Hz), 베타파(13-30Hz), 감마파(30-50Hz)로 분류되며 이 모든 뇌파의 산술적인 합이 뇌파 검사의 결과로 측정되며, 어떤 종류의 뇌파가 더 많은 비중으로 출현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파수 | 뇌파 | 의식 | 심신 상태 |
30Hz 이상 | 감마 파 | 외적 의식 | 불안, 흥분 상태 |
14-30Hz | 베타 파 | 외적 의식 | 약간 긴장 상태에서 일을 처리하는 상태. 평상시의 뇌파 |
8-14Hz/12-13Hz | 빠른 알파 파 | 내적 의식 | 주의 집중과 약간의 긴장 |
10-12Hz | 보통의 알파 파 | 내적 의식 | 기억력과 집중력이 최대인 상태, 스트레스 해소 |
8-9Hz | 느린 알파 파 | 내적 의식 | 명상 상태, 무념 |
4-7Hz | 세타 파 | 내적 의식 | 좋은 상태, 얕은 수면 |
0.5-4Hz | 델타 파 | 무의식 | 깊은 수면 |
3) 검사의 의의
뇌파검사는 뇌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로 경련성질환, 두통, 뇌종양, 뇌혈관질환, 의식장애의 유무나 정도, 뇌막염, 뇌사판정 등등의 질환을 진단하는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정신과에서는 정신과적 증상을 주로 일으키는 간질의 배제(특히 전두엽/측두엽 간질)를 위해 사용하거나 ECT(전기경련요법) 시 이용됩니다.
4) 검사 전후 간호
소요 시간 30분 내외이며 검사 후 머리에 묻은 젤은 닦아 내고, 샴푸 하도록 합니다.
QEEG(정량화 뇌파검사)의 이해
1) QEEG
뇌파는 대뇌피질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여 뇌의 기능적 결함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으로 뇌의 기능적인 이상을 보여주는 다른 방법들과 비교할 때 경제적이며 짧은 시간의 검사로도 뇌기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나 정확한 판독을 위해서는 상당기간의 수련이 요구된다는 단점이 있어 정신과 영역에서 기존의 뇌파는 점차 그 이용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컴퓨터 분석 방법을 이용해 기존의 뇌파자료를 정량화한 QEEG가 도입돼 임상적 유용성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2) 검사 방법
기존의 뇌파의 자료 수집방법과 유사한 방법으로 각 전극에서 얻어진 아날로그 신호를 컴퓨터를 사용하여 디지털 신호로 변화시켜 광학매체에 기록을 합니다. 자료는 여러 채널에서 동시에 최초 1초에 한 채널 당 100회 이상의 표본을 추출하여 디지털 신호로 변화 시켜 저장합니다. 디지털 신호로 저장된 기록을 고해상도 비디오 화면에 보이는 아날로 그 파형을 보면서 해석하기도 하지만 각종 데이터 분석방법 (스펙트럼 분석)을 이용하여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스펙트럼 분석 방법을 임상에 응용한 것은 neurometrics neurometrics라고 합니다.
가) 스펙트럼 분석
뇌파를 Fourier 변환을 통하여 각각의 sine파 혹은 cosine파로 분리하고 각 epoch (분석의 단위)에서의 사인파 코사인파를 주기에 따른 진폭의 양으로 표시하는 것을 스펙트럼 분석이라고 합니다.
나) Neurometrics
뇌기능의 이상을 반영하는 전기적인 활동의 양적인 측면을 검출하고, 확률을 추정하여 각종 질환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스펙트럼 분석을 통한 정량화 뇌파의 각종 지표를 이용하여 다변량 분석을 하고 동일한 연령의 정상 대조군과 비교하여 뇌파의 이상 유무를 판단합니다. 다시 말해 여러 정신과 질환의 정량화 뇌파자료를 모은 것과 현재 피검자의 자료를 통계 처리(연령을 보정 -age regression equation- 한 후 판별분석)하여 환자의 진단에 이용하는 것입니다.
3) 검사결과의 해석
보통 검사 결과는 3장인데 첫 장인 노란 장은 검사결과의 단순한 해석과 감별진단에 대 해 씌어 있고 두 번째 장에는 unipolar map이 뇌 부위에 따라 색깔로 표시되어 있으며 bipolar map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 Unipolar(단변량지표)와 bipolar(다변량 지표)의 의미
단변량 지표는 위에 언급한 방법으로 얻어지는 지표이며 다변량 지표는 각종 단변량 지 표의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만든 지표로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는 방법입니다.
나) 각종 지표의 의미
(1) Absolute Power - 뇌의 각 부위에서의 delpha, theta , alpha, beta파의 전기적 신호의 실제적 양을 반영합니다.
(2) Relative Power - 뇌의 각 부위에서 각 주파수 대의 분포를 서로 비교하여 %로 나 타낸 것으로 전기적 활동의 분포를 나타냅니다.
(3) Interhemispheric Coherence - 대뇌 좌우 반구의 동일한 부위에서의 특정파의 절대력이 대칭도를 비교하여 %로 나타낸 것입니다.
(4) Interhemispheric Power Asymmetry - 대뇌 좌우 반구의 대칭부위의 전기활동도의 동시성 정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4) 진단에의 이용
가) 정신 분열병: 일관된 소견은 없으나 delta, theta 파가 증가되어 있고 alpha 파가 감소한다. 약물 투여 후 alpha파의 변화로 약물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나) 정동장애: 양반구의 동시성과 대칭도에 이상이 생기며 단극성과 양극성의 차이가 beta파에서 나타납니다.
다) 치매: 치매의 정도가 심해지면 alpha, beta파가 감소하고 theta파가 증가합니다.
라) 강박증: 전두부에서 theta파가 증가한 군이 alpha파가 증가한 군에 비해 약물반응이 나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마) 섬망: alpha파의 상대력 감소, theta파가 증가합니다.
바) 알코올중독: 전두엽 부위에서 beta파의 상대력 증가, alpha파의 상대력이 감소합니다.
5) 검사전후 간호
검사 시간은 30분 내외이며, 검사 후 머리에 묻은 젤을 닦아내고 샴푸 하도록 합니다.